[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복식 세계랭킹 1, 3위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과 김기정(26·삼성전기)-김사랑(27·삼성전기)이 나란히 제31회 하계올림픽경기대회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13일 오후 2014 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을 지낸 러시아 블라디미르 이바노프(29)-이반 소조노프(27)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예선 A조 3차전에서 1-2로 졌다. 세계랭킹 13위 이바노프-소조노프에게 조 1위를 내줬으나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김기정-김사랑 조는 14일 오전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 조합인 덴마크 마티아스 보에(36)-카르스텐 모겐센(33)과의 C조 3차전을 2-0으로 이겼다. 2승1패가 3팀이 나온 혼전에서 세트득실차가 +3으로 가장 좋아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올라갔다. 세계랭킹 6위 보에-모겐센은 김기정-김사랑에게 덜미를 잡혀 C조 3위로 떨어져 탈락했다.
↑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왼쪽)-유연성(오른쪽)이 리우올림픽 예선 A조 2차전에 임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AFPBBNews=News1 |
↑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3위 김기정(오른쪽)-김사랑이 리우올림픽 예선 C조 3차전에 임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AFPBBNews=News1 |
2008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는 남자복식에서는 올림픽-세계선수권은 물론이고 아시아경기대회 우승도 없다. 정재성(34·삼성전기 코치)과 런던올림픽 및 2007·
김기정-김사랑은 2013·2014 세계선수권 및 2014년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동메달리스트다. 이용대·유연성·김기정·김사랑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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