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선제골이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 아르센 벵거의 아스널이 새 시즌 개막전에서 증명했다.
아스널은 14일 자정(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리버풀에 3-4 역전패했다.
시오 월컷이 페널티킥 실축 1분 뒤인 31분 인플레이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어 기분좋게 앞서갈 때까진 분위기가 좋았다.
↑ 17분 동안 4골을 허용하며 무너진 아스널.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전반 추가시간 필리페 쿠티뉴에게 프리킥으로 동점을 허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급기야 후반 4분 아담 랄라나에 숙수무책으로 역전골을 내줬고, 7분 뒤 쿠티뉴가 클라인의 우측 크로스를 문전 앞 논스톱 슛으로 연결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아스널은 후반 18분 사디오 마네에게 단독돌파에 이은 슈팅에 실점, 1-0이던 스코어가 32분
아스널은 1분 뒤 알렉스 옥슬래이드 챔벌레인, 30분 칼럼 챔버스가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거기까지였다.
경기장에는 벵거 감독을 겨냥한 비아냥조 응원가가 울려퍼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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