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가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지만은 홈런으로 부진 탈출의 신호를 알렸다.
에인절스는 15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 4-5로 졌다. 이날 패배로 에인절스는 10연패 늪에 빠졌다. 시애틀-시카고(컵스)-클리블랜드로 이어진 원정 9연전을 전패로 마무리했다.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좌익수로 시작했다 1루수로 출전한 제프리 마르테가 사구에 부상을 당하며 1루로 자리를 옮겨 끝까지 경기를 치렀다.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삼진. 시즌 타율은 0.168이 됐다.
↑ 에인절스는 선발 위버의 역투에도 10연패 늪에 빠졌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
이 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한 에인절스는 3회 닉 버스의 3루타와 유넬 에스코바의 유격수 앞 땅볼로 한 점을 더 달아났고, 4회 지오바니 소토의 솔로 홈런을 더해 4-1까지 격차를 벌렸다.
연패 탈출의 희망을 밝혔지만, 5회 이후 무더기로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선발 제러드 위버가 5회 첫 타자 타일러 내퀸에게 2루타를 맞으며 위기가 시작됐다. 이후 아브라함 알몬테에게 안타, 로베르토 페레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에 몰렸고, 2아웄까지 잘 막았지만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밀어내기 볼넷, 마이크 나폴리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4-3까지 쫓겼다.
6회에는 1사 2루에서 내퀸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 알몬테에게 안타를 맞으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이후 격차를 뒤집지 못했다.
최지만은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우어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
클리블랜드 선발 바우어는 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 반대로 위버는 5 1/3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실점으로 10번째 패배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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