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대표 정경은-신승찬은 15일(한국시간)에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일본의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로 세계랭킹 1위다. 그러나 정경은-신승찬은 랭킹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정경은-신승찬은 이날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세계랭킹 11위 에이피에 무스켄스-셀레나 픽(네덜란드)을 2-1(21-13, 20-22, 21-14)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첫 번째 게임은 시작과 함께 정경은-신승찬이 5-1로 치고 나갔다. 리드를 유지하면서 10점차(19-9)까지 점수를 벌렸다. 게임 포인트(20-11) 이후 연달아 점수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정경은의 스매시로 상대 첫판을 끝냈다.
두 번째 게임은 10-7로 앞서며 시작했지만 12-11로 1점 차 상황을 내주고 13-13 동점까지 허용했다. 공격이 살아나면서 18-14로 다시 달아났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매치 포인트(20-16)를 잡고도 4점을 내리 내줘 듀스 상황에 들어갔고 또 2점을 빼앗겨 두 번째 게임을 내주고 말?다.
세 번째 게임은 5-1로 앞서며 시작했지만 5-6 역전을 당했다. 정경은-신승찬은 침착하게 재역전하고 14-10으로 점수를 벌려놨다. 이내 다시 매치 포인트(20-13)를 차지하면서 최종 스코어 2-1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들의 준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1위인 일본의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다.
그러나 정경은-신승찬은 이런 숫자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정경은은 “랭킹은 상관없다. 다 같은 사람이니 실수를 할 것이다. 분석해서 파고들겠다”고 말했다.
또 이
신승찬은 “우리 대표팀에서 남은 팀들도 다 같이 준결승에 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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