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중요한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김현수는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볼티모어는 17일(한국시간) 캠든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3-5로 졌다. 시즌 66승 52패. 보스턴은 66승 52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두 팀은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에서 공동 2위가 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같은 날 승리하면 단독 선두, 패하면 다시 세 팀이 공동 1위가 된다.
↑ 김현수는 17일(한국시간)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팀의 동점에 기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앞선 7회말 힘들게 승부의 균형을 맞춘 상황이었기에 허탈할 수밖에 없었다. 볼티모어는 0-3으로 뒤진 7회 마크 트럼보의 볼넷, 스티브 피어스의 내야안타, 크리스 데이비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맷 위터스의 좌전 안타로 2점을 따라붙엇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현수도 대타로 등장, 팀의 추격에 기여했다. 2사 1, 2루에서 브래드 지글러를 상대로 대타 출전, 우전 안타를 때려 2사 만루 기회를 이었고, 아담 존스가 볼넷을 고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조너던 스쿱이 역전을 노렷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대타 출전 후 좌익수로 남은 김현수는 9회말 상대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을 상대로 두 번째 타석을 가졌지만, 소득없이 물러났고 경기도 그대로 끝났다.
볼티모어 선발 요바니 가야르
보스턴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와 5회 등판한 맷 반스는 7회 피어스에게 안타를 맞을 때까지 팀 노히트 노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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