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 MVP급 활약을 하고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내야수 호세 알튜베. 팀의 패배에도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알튜베는 17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 팀이 5-8로 뒤진 9회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안타를 뽑으며 자신의 통산 1000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알튜베는 오승환이 던진 초구 패스트볼이 다소 높게 들어간 것을 그대로 잡아당겨 안타를 만들었다. 좌익수 방면 깊은 코스였지만, 세인트루이스 좌익수 토미 팜이 빠르게 잡으며 안타로 막았다. 알튜베는 통산 1000번째 안타를 축하하는 관중들의 기립박수에 헬멧을 벗어 화답했다.
↑ 호세 알튜베가 통산 1000안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메이저리그 전체로 봐도 현역 선수 중 스즈키 이치로가 696경기 만에 1000안타를 돌파한 이후 가장 빠른 시간 안에 1000안타를 돌파한 선수가 됐다.
이날 팀은 졌지만, 알튜베는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알튜베는 이번 시즌 야메리칸리그 타율 1위, 출루율 1위(0.427), 안타 1위(167개), 도루 3위(26개), 득점 5위(86득점), 2루타 4위(32개) 등 공격 각 부문에서 상위에 이름을 올리며 유력한 리그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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