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태권도 49kg급 금메달리스트 김소희가 리우올림픽에 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지난 시간들을 회상했다.
김소희는 1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여자 49kg급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의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를 만나 7-6으로 승리해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소희는 경기 후 금메달 획득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고 밝힌 김소희는 “지난해 세계랭킹이 9위였다. 월드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올림픽 출전이 결정이 안 나 조마조마했다”며 “체중조절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운동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했다. 끝까지 안 도와주는 것 같아 하늘이 무심하다고 했다”고 순탄치 않았던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 봤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 김소희는 “마지막에 방어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다리가 풀려서 자꾸 넘어졌다”며 “인터넷에서 기사를 많이 보는데 태권도가 욕을 많이 먹는다.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태권 5남매가 올림픽 뛰기까지 진짜 열심히 했다. 국민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경기에 대한 바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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