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후반기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던 이대호가 트리플A로 내려갔다.
매리너스 구단은 20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이대호를 트리플A 타코마로 내려보낸다고 발표했다. 마이너 옵션을 사용했기 때문에 40인 명단에는 잔류한다.
후반기 극심한 타격 부진의 결과다. 전반기 64경기에서 12홈런 37타점 타율 0.288 OPS 0.844로 활약했던 이대호는 후반기 20경기에서 1홈런 4타점 타율 0.109 OPS0.446에 그쳤다. 최근 5경기에서는 1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 이대호가 트리플A로 내려간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트리플A에서 매일 경기를 뛰며 타이밍을 찾아오라"는 제리 디포토 단장의 말을 전하며 마이너리그에서 자신이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말했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는 이대호는 앞으로 열흘간 메이저리그 복귀가 불가능하다
한편, 시애틀은 이날 이대호와 함께 우완 투수 조 위랜드를 트리플A로 내려보내고 내야수 겸 외야수 스테펜 로메로를 콜업했다. 동시에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던 우완 스티브 시쉑을 복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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