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리(28 춘천시청)가 여자 태권도 67㎏급 결승에 오르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오혜리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준결승에서 파리다 아지조바(아제르바이잔)를 6-5로 꺾었다.
시작부터 밀어붙인 오혜리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유효타가 없었고, 도리어 아지조바에게 몸통 공격을 허용하며 1점을 뒤졌다. 오혜리의 공격은 2회전에서도 계속됐지만 좀처럼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아지조바는 오혜리의 주특기인 머리 공격을 계속 방어했다. 오혜리는 상대를 구석으로 밀어부쳐 공격을 시도했고 몸통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상대의 경고 누적으로 1점을 추가하며 2-1의 리드를 잡았다.
한편 오혜리는 20일 오전 10시, 세계 1위 하비 니아레(프랑스)와 금메달을 놓고 결승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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