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태권도 오혜리, 치열한 승부 끝 거둔 승리…8번 째 금메달 주인공

오혜리(춘천시청)가 리우올림픽 여자 태권도 67㎏급 결승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8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오혜리는 20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니아레에 13-12로 이겼다.

오혜리는 1회전 초반 니아레와 탐색전을 펼쳤다. 1회전 38초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오혜리는 니아레의 발차기에 헤드기어를 맞아 3점을 허용했고 1회전을 뒤지며 마쳤다.

2회전에서 오혜리는 계속된 공격을 펼치며 추격전에 들어갔다. 2회전 50여초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안면 공격에 성공한 오혜리는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니아레의 헤드기어를 또 한번 가격한 뒤 단숨에 10점을 얻으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3회전은 각축전이었다. 니아레는 3회전 중반 4점을 획득하며 오혜리를 맹추격했고, 30여초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오혜리는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또다시 점수를 내줬다. 오혜리와 니아레는 치열한 공격과 방어를 이어갔고, 결국 오혜리가 한 점차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