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캐스터 세메냐(25·남아공)가 성별 논란에도 여자 8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메냐는 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800m 결승에서 1분55초28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와 1초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 사진=과거 세메냐 경기 모습 |
세메냐는 그동안 ‘성별 논란’에 여러 차례 휩싸였다. 중저음의 목소리, 골격 등으로 남자가 아
이에 2010년 IAAF(국제육상경기연맹)가 ‘성별 검사’를 실시했고, 여성으로 인정한다고 발표하기까지 했다.
리우올림픽을 앞두고도 세메냐에 대해 “자궁과 난소가 없고, 고환이 있다”는 의혹 제기가 쏟아졌지만, 세메냐는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준비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