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상금과 다승 등 국내 투어 각종 순위를 휩쓸고 있는 박성현 선수가 보그너 MBN여자오픈 우승컵마저 거머쥐었습니다.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완벽한 우승으로 시즌 6승을 기록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18번홀 그린 주위를 가득 메운 구름 같은 갤러리 앞에서 박성현이 침착하게 챔피언 퍼트에 성공합니다.
보그너 MBN여자오픈 첫 우승.
박성현은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3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2위 이미향에 4타 앞서 우승 상금 1억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 인터뷰 : 박성현 / 넵스
- "꼭 잘해보고 싶은 대회였기 때문에 이렇게 우승으로 끝 마쳐서 정말 기쁘고, 내년 대회가 벌써 기대되는 거 같아요."
8년 만에 6승 대열에 이름을 올리고, 올 시즌 상금 9억 원을 훌쩍 넘긴 박성현.
이번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신지애가 2007년 세운 시즌 최다승인 9승 경신에 도전합니다.
▶ 인터뷰 : 박성현 / 넵스
- "3승이 남았는데, 정말 더 열심히 해서 기록에 한발짝 다가가고 싶고요. 만약 9승을 기록하게 된다면 대기록까지 세우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2개 대회 연속 완벽한 우승과 각종 랭킹 1위 싹쓸이. 박성현의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