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양재) 황석조 기자]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해외유턴파 투수 김진영(24)이 김성근 한화 감독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김진영은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년 KBO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이자 한화의 1순위 지명을 받았다.
해외파 유턴선수인 김진영은 일찌감치 즉시전력감으로 꼽혔던 투수자원. 덕수고를 졸업한 그는 2010년 미국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문을 노크했다. 그러나 빅리그 입성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2013년 방출됐다. 이후 군복무를 마친 그는 최근 대어급 투수자원으로 성장하며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빠른 지명이 예상됐다. 180cm의 장신에서 뿜어나오는 공의 위력과 함께 체인지 업 등이 주무기로 꼽힌다.
↑ 김진영(사진)이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원하던 팀이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서울 양재)=김영구 기자 |
김진영은 한화의 지명을 받은 뒤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명 후 만난 김진영은 “원하던 팀에 들어와 너무 좋다”며 “부상 없이 가진 능력을 다 발휘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진영은 한화에 입단하게 된 소감을 “감회가 새롭다”라고 표현했다. 2010년 청운의 꿈을 안고 진출했던 미국무대의 꿈을 한화에서 새롭게 다시 시작하겠다는 것. 그는 “아버지도 한화 팬이시고
김진영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김성근 감독님께 제대로 된 코칭을 받겠다. 그동안 못 던지던 공도 던질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한껏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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