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양재) 안준철 기자] “아무래도 스타일이 달라 구단에서 배려해주시겠지만, 다시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우여곡절 끝에 NC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신진호(25)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NC는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 KBO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전 캔자스시티 포수 신진호를 뽑았다.
↑ 2017 KB0 리그 2차 신인 드래프트"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지역연고에 관계없이 실시되며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동일하게 지난해 성적의 역순(kt-LG-롯데-KIA-한화-SK-넥센-NC-삼성-두산)으로 각 구단이 1명씩 지명한다. 전 KC(마이너)신진호가 1라운드 NC에 지명 |
앞서 열린 트라이아웃에서 신진호는 강한 어깨와 타석에서의 파워를 뽐냈다. 경기 경험을 갖췄다는 장점과 더불어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포수 중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신진호는 “내 이름이 불릴지 몰랐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한국에 오고 나서 체력에 비중을 두고 훈련해왔다. 올해 1월부터는 동국대에서 몸을 만들었지만, 자칫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못할 뻔했다. 그는 “캔자스시티에서 포수로서 여러 가지를 배웠다. 미국에서는 힘의 차이를 여실히 느꼈다”고 밝혔다. 고교시절 다시 선택을 하라면 어떻겠냐는 질
그래도 이젠 NC선수다. 신진호는 “구단 스타일에 맞춰서 다시 배운다는 생각으로 야구를 하겠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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