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최근 3경기에서 10타수 1안타로 부진한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결장했다.
김현수는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스티브 피어스가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김현수는 교체 출전을 준비했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워싱턴은 이날 우투수 레이날도 로페즈를 내세웠다. 우투수를 상대로 줄곧 선발 출전했던 김현수지만, 로페즈가 우타자보다 좌타자에 좀 더 강하다는 점이 반영된 듯.
또한 김현수의 최근 타격감도 좋지 않다. 지난 2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10타수 1안타 2볼넷 4삼진에 그쳤다. 타율이 1할이다. 지난 10일 이후 2번의 멀티히트가 있었으나, 다소 주춤한 편(37타수 10안타)이다.
↑ 김현수는 24일(한국시간) 워싱턴전에 결장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워싱턴의 선발투수 로페즈(2⅔이닝 7피안타 6실점 4자책)는 3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1회부터 매 이닝 실점하더니 3회 2사 만루서 2루수 다니엘 머피의 실책으로 2실점을 한 뒤 강판했다.
볼티모어는 3회까지 6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8회 크리스 데이비스의 1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볼티모어의 8-1 승리.
톱타자 아담 존스가 4안타를 때린 가운데 데이비스, 마크 트럼보, 맷 위터스는 나란히
이틀 연속 워싱턴을 꺾은 볼티모어는 69승 56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는 2경기차.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워싱턴은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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