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부상자로만 한 팀을 만들 기세다.
LA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이동을 발표했다. 좌완 선발 브렛 앤더슨이 왼손 검지 물집, 또 다른 좌완 선발 스캇 카즈미어가 목 염증 증세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둘의 부상자 명단행은 예고됐던 이동이다. 지난 신시내티 원정에서 선발 등판한 두 선수는 모두 등판 이후 부상이 드러났다. 카즈미어는 이날 의사를 만나 목과 오른쪽 어깨에 대한 검진을 받았다.
↑ 카즈미어는 2016시즌 다저스의 27번째 부상자 명단 등재 선수다. 사진= MK스포츠 DB |
다저스 구단은 카즈미어의 부상자 명단 이동으로 이번 시즌 27명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27명은 지난 1987년 이후 30년 중에 가장 많은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2012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타이 기록이다.
27명의 선수 중 투수가 17명, 야수가 10명이다. 앤더슨을 비롯해 5명의 선수들은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이 두 명을 부상자 명단에 올림과 동시에 우완 투수 조시 필즈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보내고 좌완 루이스 아빌란,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 내야수 찰리 컬버슨을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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