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지고 있던 경기였지만 하늘은 일단 한화 이글스의 편이었다. 하루 전, 한화는 우천 취소로 적절한 휴식을 취했다. 분위기를 다시 살리기 위해 이태양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23일 대전 경기서 넥센과 한화는 3회까지 두 선발이 나란히 호투했다. 그러나 4회가 되면서 흐름이 급격히 넥센 쪽으로 기울었다. 게다가 한화는 넥센의 작전에 빈틈을 보이면서 당황했다. 그러나 4회말 내린 폭우로 경기는 취소됐다. 혼이 빠질 뻔한 한화에게는 다행스러운 취소였다.
이 시점에서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한다. 요즘 가장 믿음직한 선발투수 이태양이 나선다.
↑ 한화 이글스 이태양이 3경기 연속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MK스포츠 DB |
8월 들어 이태양은 더욱 안정적이다. 3일 광주 KIA전부터 19일 잠실 LG전까지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이 기간 2승 1패 평균자책점 2.49으로 성적도 좋다. 직전 등판이던 19일 잠실 LG전서는 5이닝 2실점으로 선발로서 최소한의 역할은 했지만 타선 불발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걱정은 이제 한화 선발진에서 이태양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현 시점으로부터 나온다. 이태양은 최근 3경기 연속 4일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하는 추이를 보인다.
이태양의 올 시즌 넥센전 등판은 처음이다. 그동안 넥센을 상대로 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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