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 선수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조금 전 타점 하나를 추가해 통산 최다 타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동환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대기록은 첫 타석부터 완성됐습니다.
SK 에이스인 김광현을 상대로 2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중견수 앞 적시타를 쳐 2루 주자 최형우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이는 개인 통산 1,390번째 타점으로, 한국 프로야구 통산 최다 타점 신기록입니다.
종전 기록 보유자였던 양준혁보다 4시즌이나 적은 14시즌 만에 경신했습니다.
남들은 한 시즌도 하기 어렵다는 100타점을 매년 올렸다는 뜻입니다.
이는 시작일 뿐 이승엽은 한·일 통산 600홈런 등 대기록을 줄줄이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400홈런 고지를 밟았던 이승엽은 현재 439개의 홈런을 기록 중입니다.
여기에 일본에서 활약하던 8년간 뽑아낸 159개의 홈런을 더하면 총 598개가 됩니다.
2개만 더 치면 600개를 채우는데, 매년 30개씩 20년을 꼬박꼬박 쳐야 가능한 기록입니다.
마흔 한 살인 이승엽은 올해도 팀 내 가장 많은 23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변함없는 장타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승엽은 통산 2,000안타에도 12개 차로 다가섰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