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현역 시절 8번과 24번, 두 개의 등번호를 사용했던 코비 브라이언트는 어떤 번호를 영구결번으로 택할까.
그는 현지시간으로 24일 LA 시가 제정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날'을 맞아 LA 시의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ESPN'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어떤 번호를 영구결번으로 택할지를 묻는 질문에 "동전을 던지겠다"는 농담으로 답했다.
브라이언트는 데뷔 시즌인 1997년부터 2006년까지는 등번호 8번을, 그 이후에는 24번을 달았다. 8번으로는 세 차례, 24번으로는 두 차례 우승과 한 차례 MVP를 차지했다.
↑ 현역 시절 두 개의 등번호를 사용한 코비 브라이언트가 영구결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
코비는 "어떤 번호를 영구결번으로 하든, 나머지 다른 번호도 다른 선수들이 선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LA 시는 코비의 등번호 2개가 겹치는 8월 24일을 그의 날로 지정하고 이날 기념 행사를 가졌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코비 브라이언트는 우리 모두에게 이 도시가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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