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올 시즌 마운드 복귀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서 다저스 구단을 담당하는 앤디 매컬루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다저스 구단에 올해 마운드 복귀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곧 투구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공개했다.
로버츠 감독이 18일 “류현진이 올 시즌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힌 지 정확하게 일주일 만에 류현진의 반응이 나온 것이다.
감독의 ‘시즌 아웃’ 선언이 나온 뒤 류현진은 복귀 의사를 피력했지만, 실제로 올해 마운드에 복귀하려면 많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다저스는 10월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끝으로
류현진이 당장 투구 훈련을 재개하고, 순조롭게 모든 단계를 소화한다고 해도 재활 등판까지 마치려면 적어도 1개월은 걸린다.
포스트시즌까지 고려하면 시간적 여유는 생기지만, 다저스가 단기전에서 재활을 막 마친 선수를 기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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