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를 바꿨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로부터 포수 카를로스 루이즈(37)와 연봉 보전을 위한 현금을 받는 대가로 포수 A.J. 엘리스(35)와 마이너리그 우완 투수 토미 버그장, 여기에 추후지명선수 혹은 현금을 받아온다고 발표했다.
루이즈는 2006년 필라델피아 데뷔 이후 줄곧 한 팀에서 뛰어왔다. 통산 1069경기에 출전, 타율 0.266 출루율 0.352 장타율 0.393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48경기에서 타율 0.261 출루율 0.368 장타율 0.352를 기록하며 2013년 이후 공격적으로 가장 좋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
↑ 루이즈는 필라델피아에서만 1069경기를 뛴 베테랑 포수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엘리스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팀의 주전 포수로 뛰어왔지만, 통산 타율 0.237 출루율 0.340 장타율 0.348에 그칠 정도로 부진한 공격력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지난해 그랜달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이번 시즌에는 타율 0.194로 2014년(타율 0.191) 이후 또 다시 저조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공격력은 부진하지만, 팀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커쇼는 이번 트레이드로 자신의 단짝을 잃게 됐다.
↑ 엘리스는 지난해 주전 포수 자리를 그랜달에게 내줬다. 사진= 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