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최운정(26·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 퍼시픽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최운정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프리디스 그린스 골프장(파72·6천68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4개 홀을 마친 상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았다.
7언더파 49타를 기록한 최운정은 스테파니 메도우(영국), 카린 이셰르(프랑스)를 한 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1라운드는 번개가 치는 악천 후 속에 세 시간 가량 경기 시작이 늦춰졌다. 결국 일몰로 경기가 연기되면서 최운정을 비롯해 40명이 넘는 선수들이 경기를 다 끝내지 못했다. 남은 1라운드는 27일 열리는 2라운드에 앞서 진행된다.
↑ 최운정. 사진=AFP BBNews=News1 |
기세를 탄 최운정은 후반 1번(파5)홀과 2번(파4)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았다. 4번(파4)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올 시즌 출전한 20개 대회에서 승리가 없는 최운정은 시즌 첫 승에 나선다.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은메달리스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는 5언더파 67타로 허미정(28·하나금융), 이미림(26·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