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윤진만 기자] 손흥민(24·토트넘홋스퍼)이 이적설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의 이적 제의를 받은 손흥민은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 국가대표팀 소집 인터뷰에서 “이적설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말문을 뗐다.
그러면서도 개인 견해를 슬쩍 내비쳤다. “(이적설이 떠오른 건)좋은 징조는 분명 아니다. 하지만 독일에서 아직까지 나를 인정한다는 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적 가능성을 조금은 열어뒀다.
↑ 손흥민. 사진(상암)=김영구 기자 |
독일, 잉글랜드 일부 언론은 손흥민과 볼프스부르크가 이적에 합의했으며 남은 관건은 이적료라고 보도하고 있다. 볼프스부르크 측에서도 제의 사실을 인정하고, 손흥민이 주말 리버풀전에 결장하며 이적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중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적에 관해)어떠한 얘기도 들은 게 없고, 그래서 특별
이어 “지금은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중국에 이기는 것만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9일 소집한 대표팀은 내달 1일 이 장소에서 중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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