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의리’로 유명한 영화배우 김보성(50)의 종합격투기(MMA) 데뷔일정이 확정됐다.
한국 대회사 ‘로드 FC'는 31일 “김보성이 12월10일 첫 경기를 가진다”고 밝혔다. 로드 FC는 김보성과 3경기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대전료 및 입장수익은 소아암 환자돕기를 위해 기부한다.
평소 김보성의 체중은 미들급(-84kg) 수준이다. 단체에서 요구하면 라이트급(-70kg)까지 내릴 수 있다면서 과거 72kg까지 감량한 사진을 2015년 9월27일 MK스포츠를 통하여 공개하기도 했다.
↑ 김보성이 ‘로드 FC 24’ 공개 계체에서 미들급 챔피언벨트와 함께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일본 도쿄)=천정환 기자 |
↑ 김보성이 공개한 과거 72kg 감량 사진 |
김보성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이자 ‘아너 소사이어티’로 세월호 성금 기탁과 시각장애인·홀몸노인 후원, 소아암 환자돕기 마라톤 참가 등 직함이 부끄럽지 않은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시각장애인연주단 ‘한빛예술단’ 홍보대사도 역임하고 있다.
과거 MMA 황제로 군림했던 제2대 프라이드 +93kg 챔피언 표도르 예멜리야넨코(40·러시아)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극소수의 한국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러시아·네덜란드·미국 합작영화 ‘영웅: 샐러멘더의 비밀’ 동반출연으로 인연을 맺었다.
김보성은 ‘영웅: 샐러멘더의 비밀’ 후속작 촬영을 위해 11월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표도르 출연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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