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세계적인 유도 강자와의 대진이 거론됐던 UFC 미들급(-84kg) 양동이(32)가 연승행진의 캐나다 강자를 상대로 필리핀 데뷔전을 치른다.
UFC는 2일 “양동이가 10월16일 필리핀 마닐라의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97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상대는 라이언 제인스. 캐나다 단체 배틀필드파이트리그 챔피언으로 1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미들급으로 자리 잡은 2011년 6월부터 6연승의 호조.
양동이는 UFC 통산 5전 2승 3패.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는 8월28일 제인스를 UFC 미들급 46위, 양동이는 34위로 평가했다. 제인스는 이번이 UFC 첫 경기다.
↑ 양동이가 UFC 온 버서스 3 승리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
↑ 캐나다 배틀필드파이트리그 미들급 챔피언 라이언 제인스가 양동이를 상대로 UFC 데뷔전에 임한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
↑ 댄 켈리(오른쪽)가 베이징올림픽 유도 -90kg 경기를 치르고 있다. 왼쪽은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즈미 히로시.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News1 |
지난 1/4분기 이후 댄 켈리(39)가 양동이의 UFC 차기 상대로 언급됐으나 성사되진 않았다. 2000~2012년 호주유도국가대표로 하계올림픽 4연속 본선에 참가했다. 2004년 아테네대회 -90kg 7위가 최고 성적.
켈리와의 만남이 이뤄졌다면 양동이한테는 엘리트 유도선수와의 2번째 대결이었다. 일본 대회 센고쿠4에서 2008년 8월24일
‘UFC 파이트 나이트 97’은 단체 역대 2번째 필리핀 흥행이다. 양동이에게도 한국·일본 외 아시아지역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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