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중계권료 분쟁으로 '반쪽짜리 중계'가 계속되고 있는 LA다저스. 2016시즌 막판 6경기는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게됐다.
다저스 중계권을 소유하고 있는 케이블 업체 차터와 이들의 자회사인 LA 지역 공중파 방송 'KTLA'는 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정규시즌 마지막 6경기를 KTLA를 통해 중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이 중계할 경기는 현지시간 기준으로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3경기, 그리고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이다.
↑ 빈 스컬리의 마지막 중계를 공중파 방송으로 볼 수 있게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다저스는 지난 2014년부터 25년간 80억 달러에 중계권 계약을 맺은 타임 워너 케이블을 통해 중계가 나가고 있다. 그러나 타임 워너 케이블과 다른 케이블 사업자 간의 방송 재판매 협상이 진통을 겪으면서 다른 케이블 업체에 가입한 소비자들은 다저스 경기를 보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2015년에는 차터가 타임 워너 케이블을 인수하면서 차터 가입자들도 다저스 경기를 볼 수 있게 된 것이 유일한 진전이었다. 에릭 가세티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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