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멕시코가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참패 후유증을 씻었다.
멕시코는 3일(이하 한국시간) 가진 2018 러시아월드컵 북중미지역 4차예선 엘살바도르전서 3-1로 승리했다. 멕시코는 전반 24분 페널티킥 실점을 하며 끌려갔지만 헥토르 모레노, 앙헬 세풀베다, 라울 히메네스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멕시코는 지난 6월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 참가해 8강까지 올랐으나 우승팀 칠레에게 무려 7골을 허용했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 부임 이후 승승장구(9승 1무)하던 멕시코의 첫 패배(0-7)였다. 충격과 상처도 컸다.
↑ 멕시코는 3일(한국시간) 엘살바도르를 3-1로 꺾고 2018 러시아월드컵 북중미지역 4차예선 5연승을 달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일찌감치 최종예선 진출 티켓을 딴 멕시코는 5승(승점 15점)으로 4차예선 A조 1위마저 확정했다. 반며, 엘살바도르는 2무 3패(승점 2점)로 예선 탈락이 결정됐다. 2위 온두라스(승점 7점)와 승점 5점차라 오는 7일 캐나다(승점 4점)를 이겨도 2위가 될 수 없다.
한편 코스타리카, 트리니다드 토바고, 파나마도 2018 러시아월드컵 북중미지역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코스타리카와 파나마는 이날 각각 아이티(1-0 승), 자메이카(2-0 승)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면서 최종전 맞대결 결과와 관계없이 최종예선에 올랐다. 파나마가 7일 코스타리카와 원정경기에서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할 경우 B조 1,2위 순위는 뒤바뀐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미국 원정 부담을 덜었다. 과테말라를 홈으로 불러들여 2-2로 비겼다. 승점 11점(3승 2무)을 기록, C조 3위 과테말라(승점 7점)와 승점차를 4점 유지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미국에게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을 6-0으로 대파한 미국도 최종예선 진출 가능성이 99%다. 과테말라와 승점 3점차지만 골득실차에서 12골이 앞선다. 트리니다드 토바고에게 기록적인 대패를 하지 않는 한 최종예선 티켓을 거머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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