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한국 남자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18세 이하(U-18) 아시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장인익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일본에 29-30으로 석패했다.
B조 조별에서 3전 전승을 거둬 2위로 4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일본에 져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놓쳤다. 대표팀은 4강에서 바레인에 패한 카타르와 5일 3~4위전을 치른다.
전반을 14-17로 뒤진 채 마친 대표팀은 후반 들어 일본을 맹추격했다.
이요셉(18·부천공고)의 연속골과 오황제(18·전북제일고), 서현호(18·원광대)의 득점에 이어 김락찬(18·전북제일고)이 동점골을 넣으며 21-21로 균형을 맞췄다.
↑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이요셉이 팀 최다인 10골 7도움을 기록했고 서현호가 5골, 박세웅이 4골로 분전했다.
장 감독은 경기 뒤 “국제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전반적으로 수비 조직력과 공격이 살아나지 않았다”며 “일본의
대표팀이 3-4위전에서 카타르를 꺾을 경우 3위까지 주어지는 2017년 세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 본선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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