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중국전을 마치고 외박을 떠났던 지난 2일, 김진수(24·호펜하임)는 소속팀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하일브론 암 라인바흐 1891’이라는 낯선 이름의 독일 아마추어 팀과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약 1시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각국 국가대표로 차출한 상황에 실시한 친선전이나 일말의 기회가 주어졌단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
↑ 2015-16 시즌 초 출전 기회를 잡았던 김진수. 올 시즌 상황은 여의치 않다. 사진=AFPBBNews=News1 |
김진수가 처한 현실이 암울한 건 사실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부임 전후 필립 오흐스(19) 제레미 톨얀(22)에 밀려 레프트백 3번째 옵션으로 전락했다.
김진수는 지난시즌 1월 31일 바이에른뮌헨전을 끝으로 공식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아담 찰
올 시즌 개막 후 호펜하임의 두 차례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그는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이 없는 한 18인 명단을 위해 싸워야 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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