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야구팀] 한주간의 그라운드에는 안타만큼이나 많은 말들이 쏟아진다.
5마디만 골라보는 ‘주간채팅창’. 9월의 첫 주(8월30일~4일)에 들었다.
4일 고척돔의 넥센 박주현은 날씨가 선선할 때 투구가 편하다며 드디어 끝난 8월 폭염을 반겼다. 그러나 주말부터 늦더위가 기승이어서 다시 시무룩. “날씨가 점점 더워지네요.” 박주현이 선발등판할 예정인 주초 잠실(LG전)은 평년보다 높은 온도의 늦더위가 예보되고 있다.
▶지금부터 시작이야
8월31일 잠실구장 두산 더그아웃. 최근 들어 열심히 국내 구장들을 찾고 있는 메이저리그팀 스카우트들이 거포 김재환에게도 관심을 보이며 언제쯤 FA가 되는지 궁금해 했다는 말에 김태형감독의 여유만만. “걘 올해가 처음인데.....” 김재환은 2008년 입단한 9년차지만, 풀타임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50경기를 넘긴 적도 한차례 뿐(2014년)으로 FA 연수 채우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내 마음이 들리니
중부지방에 아침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렸던 8월31일 수원구장. 대형 방수포가 깔린 그라운드를 내다보던 kt 조범현감독이 운동장을 체크 중이던 프런트 직원에게 물었다. “오늘 야구할 수 있겠어?” “비가 내려서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 마음을 보고하지 말고.....” 감독의 마음을 살피던 구단 직원과 달리 하늘은 무심했다. 잠시 후 비가 그쳤고 이날 kt는 NC에 0-11로 대패.
▶착한 인터뷰입니다!
아침부터 쏟아진 비 때문에 일찌감치 우천취소가 결정된 8월31일 잠실구장. 한화 심수창이 취재진에 둘러싸여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에 지나가던 한화 김광수 수석코치가 궁금한 표정. 경기도 안했는데 “무슨 인터뷰냐?”고 물었다가 ‘착한 FA’라는 취재진의 대답에 금세 엄지를 들어올렸다. “아! 그래! 착하지!”
▶웰컴 투 정글
3일 수원구장에 나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