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윤진만 기자]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62)이 월드컵 최종예선 최약체로 분류하는 시리아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 결과에 아쉬움을 표했다.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마치고 8일 오전 7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슈틸리케 감독은 “시리아를 상대로 승점을 1점 획득했다기보단 2점을 잃었다고 보는 게 맞다. 순조롭게 최종예선을 통과하려면 최소 승점 22점을 따내야 할 것 같은데, 그러려면 콸라룸푸르에서 따내지 못한 승점 2점을 다른 곳에서 만회해야한다. 남은 홈경기에선 적어도 전승해야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저조한 슈팅 정확도(14%) 안일한 볼 관리 등의 약점을 노출하며 FIFA랭킹 105위인 시리아와 0-0으로 비기고 돌아왔다.
시리아전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펼친 이유에 대해 “유럽파 포함 모든 선수들이 체력 문제를 보였다”고 진단한 슈틸리케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상대에 볼 소유권을 빼앗겼다. (이런 상황이)60분 이상 지속하면 팀이 체력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런 문제가 시리아전에 나왔다”고 했다. 중국전에서 보완점으로 떠오른 침투패스는 개선했지만, 문전 앞 30m 지점에서의 공격 세밀함이 떨어진 것도 무득점으로 비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중국전 3-2 승리 포함 2연전을 1승 1무로 마친 대표팀은 내달 6일 카타르와 수원에서 최종예선 3차전을 갖는다. 카타르~이란 2연전이 부임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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