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킹캉’의 맹활약이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17호 홈런 등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강정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멀티홈런을 포함, 3안타와 2타점 경기를 한 강정호는 두 경기 연속 홈런과 3안타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시즌 타율은 0.249에서 0.257로 큰 폭으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활약에 이날 4-3으로 승리하며 8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전적 68승6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 강정호가 2경기 연속 홈런과 3안타를 터트리며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2로 맞선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리크의 2구째 시속 89마일 커터를 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며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아쉽게도 후속타 불발로 홈은 밟지 못했다. 4회말 조시 해리슨의 희생 플라이로 3-2로 앞선 1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선 강정호는 바뀐 투수 알렉스 레예스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3-3으로 맞선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결정력을 폭발시켰다. 레
강정호의 홈런으로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34)은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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