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255야드)에서 8일 진행된 제59회 코오롱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 중간결과 황중곤(24·혼마)이 6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09년 프로에 데뷔한 황중곤은 일본 3승·국내 1승으로 통산 4차례 우승경험이 있다. 2016시즌에는 SK 텔레콤오픈에 출전하여 공동 1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하 1라운드 종료 후 기자회견 전문.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은?
- 핀 위치가 까다로웠지만, 세컨드 샷 등 아이언 샷 감이 좋았던 하루다. 1라운드를 좋은 성적으로 마쳐 기분이 좋다.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의 코스는 어떤 것 같은지?
- 집중을 놓쳐서는 안 되는 코스다. 코스 자체가 전장도 길고 좁은 홀이 많다. 핀 위치도 어렵고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관건인 코스다.
역대 코오롱 한국오픈 성적은?
- 올해가 두 번째 출전이다. 지난해 코오롱 한국오픈에서는 공동 49위를 했다. 주로 일본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코오롱 한국오픈에 자주 출전할 수 없었다.
어떤 홀이 승부처가 될 것 같은지?
-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은 전반 9홀을 안전하게 넘겨야 한다. 후반에서는 16번 홀과 17번 홀이 가장 어렵다. 16번 홀은 다른 파 3홀에 비해 코스가 길다. 그린의 폭도 좁아 까다로운 홀이다. 제대로 그린에 올리기 어려운 홀이다. 17번 홀은 전장도 길고 그린 앞쪽으로 내리막이 형성돼 있어 핀을 공략하기 어렵다.
예상 우승 스코어는?
- 코스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다. 지금보다 그린이 더 딱딱해진다면 스코어를 예상하기 어렵다. 지금 수준이라면 14~15언더파면 우승이 가능할 것 같다.
본인의 플레이 중 다듬어야 할 부분은?
- 드라이버 샷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투어 경험을 쌓으면서 정교한 부분은 다듬어진 것 같다. 아쉬운 점은 비거리다. 현재 평균 280야드인데 300야드를 넘기는 것이 목표다. 내 스윙은 힘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 비거리가 짧다고 생각한다. 시즌 중이기 때문에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훈련보다는 정교한 샷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미국 진출 욕심은?
- 2014년 매일유업 오픈에서 우승했다. JGTO 우승은 그보다 앞선 2011년이다. 미즈노 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 카시오 월드 오픈, 2015년 카이오 월드 오픈에서 각각 우승했다. PGA 진출은
최근 일본 투어의 분위기는?
- 한국과 비슷하다. 남자 대회는 줄어드는 추세고, 여자 대회는 점차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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