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8월 이후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쌓은 팀은 다름 아닌 광주FC다.
7월30일 전북현대에 0-3 패한 뒤, 인천(1-1) 제주(2-1) 성남(1-0) 수원F(0-0) 울산(1-1) 상주(1-0) 등 6경기에서 3승 3무로 무패를 달렸다. 이 기간 쌓은 승점 12점은 ‘1강’ 전북과 타이다. 8월 이후 13점을 따낸 서울은 한 경기 많은 7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당 평균 승점을 따질 때 광주가 전북과 더불어 당당한 1위다.
시즌 막바지 이같은 스퍼트로 광주는 많은 이득을 챙겼다. 여름 내내 8~9위를 오가던 순위표가 서서히 오르더니 11일 상주전 승리를 통해 10승 10무 9패(승점 40)를 기록 6위까지 밟았다. 3위 울산(승점 42)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 승점 2점차여서 3위까지 넘볼 수 있는 6위다.
↑ 광주FC는 6월 한달 동안 단 한 번밖에 이기지 못하는 부진(1승 3무 2패)을 겪었다. 지금 분위기는 180도 다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 2016 K리그 클래식 8월 이후 팀 승점 (괄호는 30R 현재 순위, *는 7경기)
*서울(2) : 13점 (4승 1무 2패)
광주(6) : 12점 (3승 3무)
전북(1) : 12점 (3승 3무)
수원F(11): 10점 (3승 1무 2패)
제주(4) : 10점 (3승 1무 2패)
*울산(3) : 8점 (1승 5무 1패)
전남(8) : 8점 (2승 2무 2패)
수원(10) : 7점 (1승 4무 1패)
포항(9) : 5점 (1승 2무 3패)
상주(5) : 5점 (1승 2무 3패)
인천(12) : 4점 (1승 1무 4패)
성남(7) : 4점 (1승 1무 4패)
정규리그 남은 4경기에서 최소 6위를 기록 스플릿 A 그룹에 진출할 경우 창단 6년 만에 아시아클럽대항전 티켓을 거머쥐는 대이변을 연출하지 말란 법 없다. 다음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은 리그 1~3위와 FA컵 우승팀이 가져간다. 1, 2위는 사실상 전북과 서울이 나눠가지는 모양새고 3위를 두고 울산 제주(승점 41) 등과 경쟁해야 한다.
정규리그 1~6위가 참가하는 스플릿 A만 진출해도 구단 경사다. 광주는 리그에 참가한 2011년부터 정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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