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구자철과 지동원이 독일 분데스리가 2016-2017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 베저스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 분데스리가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에 0-2로 패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승리와 함께 승점 3점을 따냈다.
구자철을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지동원은 후반 시작 교체 투입됐다. 둘은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내준 뒤 애런 요한슨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7분 제프리 하우레우가 코너킥을 재치있게 왼발로 차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27분 스타필리디스가 왼발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구자철은 전반 32분 오른쪽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 22분에는 지동원의 스로인을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
지동원은 결승골 프리킥을 자신이 차는 듯하면서 상대 수비수의 시선을 흐트러뜨려 역전골을 도왔다.
또 후반 35분 오른쪽 크로스로 슈팅을 돕는 등 상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드는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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