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25·CJ 대한통운)이 지난 11일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에서 코스 최소타 타이기록으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경훈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단독 2위 최진호를 3타 차로 꺾고 정상에 섰다.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이경훈의 뒤를 이어 최진호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13언더파 271타 단독 2위를 기록했고 강경남이 12언더파 272타로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창우는 10언더파 274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인터뷰에서 “벼랑 끝에 몰렸을 때 항상 나에게 기회를 준 곳이 우정힐스이고 한국오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회 2연패를 기록해 굉장히 기쁘다. 특히 최진호 프로의 추격에 많이 긴장했는데 힘든 경쟁 끝에 우승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며 “우정힐스와 코오롱 한국오픈은 나에게 기적 같은 코스
이경훈은 또 “최진호 프로의 추격에 처음에는 굉장히 긴장했다. 그래도 같이 버디를 기록하며 경쟁하니 차츰 긴장이 풀렸다”며 “나도 공격적인 플레이로 대응했다. 힘든 경쟁 끝에 우승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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