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구위는 좋은데,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
부진에 빠진 윤길현(33·롯데 자이언츠)을 상태를 조원우 롯데 감독은 ‘자신감’때문으로 봤다.
윤길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가 뒷문 강화를 위해 4년 총액 38억원에 FA로 영입했다.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에 롯데는 답답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70경기 4패 13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던 윤길현은 56경기 6승6패 2세이브 14홀드에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 중이다. 특히 블론세이브 8개로 이 부문 1위다.
최근 10경기만 봐도 3패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0.57. 필승조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다. 피안타율도 0.368에 달한다.
↑ 11일 잠실구장에서 2016 프로야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윤길현이 8회말 투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13일 수원 kt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조원우 감독은 윤길현의 부진에 대해 “구속은 147~148km까지 나온다, 구위는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최근 몇 경기서 결과가 좋지 못하다보니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라며 “따로 내가 불러서 면담하지는 않았다. 현재 투수코치가 계속해서 관리를 하고 있으니, 곧 나아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윤길현의 문제도 문제지만 확실한 좌완 불펜 카드도 없는 게 고민이다. 2군에서 강영식, 이명우의 구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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