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즐기면서, 집중하자." 2016시즌 가장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 스캇 서비스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이 전한 메시지다.
서비스는 15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를 2-1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대단한 원정 일정이었다"며 오클랜드-애너하임으로 이어진 원정 6연전을 전승으로 마치고 돌아가는 소감을 전했다.
8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으로 나가게 된 그는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치고, 행복한 에너지가 흐르고 있다"며 팀 분위기에 대해 말했다.
↑ 시애틀 선발 이와쿠마가 강판되면서 이대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서비스는 17일부터 이어지는 휴스턴, 토론토와의 홈 6연전을 "재밌는 연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올해 휴스턴에게 고전했고 토론토는 일년 내내 잘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도 전진하고 있다. 옳은 시기 최고의 야구를 하고 있다. 계속 경기를 하며 즐길 것"이라며 시즌 가장 중요한 순간을 즐기면서 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즐기자'는 감독의 메시지를 어떻게 해석했을까. 그는 "감독님이 분위기를 좋게 해주시면서 선수들을 편하게 해주려고 농담도 해주시고 있다"며 감독이 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밝힌 뒤 "선수들끼리 잘 뭉쳐서 즐겁게 하는 게 중요하다. 풀어지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팀의 상승세 비결을 묻는 질문에 웃으면서 "그건 아무도 모른다"고 답했다. "내가 볼 때는 선발 투수들이 잘 던지고, 선수들도 집중해서 점수 내야 할 때 점수를 내고 있는 거 같다"고 답했다.
하루 휴식 뒤 중요한 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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