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체육정책이 엘리트 선수 육성에서 생활체육 저변 확대 쪽으로 바뀌고 있는데요.
생활체육 선진국들의 성공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겠죠.
싱가포르에서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면적보다 약간 큰 인구 500만 명의 도시국가 싱가포르에서 녹지는 무려 20%입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녹지 대부분을 대중 골프장이 있고 달리기와 자전거 운동 등을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케빈 왕 / 싱가포르 시민
- "각종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야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싱가포르)
- "싱가포르 체육정책은 보다 많은 사람이 부담없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데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체육 활동에 신경을 씁니다."
싱가포르 각 지역에 있는 체육회 운영 스포츠 타운 이용료는 청소년 기준으로 60센트, 약 700원입니다.
이용료가 저렴하고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학교가 아닌 스포츠타운에서 체육 수업이 열리기도 합니다.
누구나 부담없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싱가포르의 체육정책. 생활체육 저변 확대로 선진국형 스포츠 시스템을 꿈꾸는 우리 체육계가 주의 깊게 살펴볼 부분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