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손영민이 2016 애리조나 인스트럭션리그에 참가한다.
KIA는 SK 와이번스와 연합팀을 이뤄 오는 19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인스트럭션리그에 출전한다. 연합팀은 10월 15일까지 총 20경기를 갖는다. 10월 8일에는 중국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도 치른다.
KIA는 코칭스태프 4명(정회열, 김민호, 홍우태, 박재용), 투수 7명(손영민, 손동욱, 박기철, 김종훈, 박상옥, 김현준, 정동현), 포수 2명(권유식, 신범수), 내야수 3명(박효일, 김규성, 류승현), 외야수 2명(이경록, 오준혁) 등 총 18명을 파견한다.
↑ KIA 타이거즈의 투수 손영민은 2016 애리조나 인스트럭션리그에 참가한다. 사진=MK스포츠 DB |
손영민은 지난 2009년 유동훈, 곽정철과 함께 KIA의 필승조로 활약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방출, 임의탈퇴로 공시됐다.
그러다 4년 만에 돌아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4월 KIA의 손영민의 임의탈퇴 복귀 신청을 승인했다. 단 KBO리그 50경기 출전 정지,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손영민은 그라운드 복귀를 꿈꿨다. 징계가 끝난 뒤 퓨처스리그 4경기에 등판했다. 성적은 1홀드 평균자책점 4.91이다.
손영민의 애리조나 인스트럭션리그 참가는 KIA의 2017년 마운드 구상에 포함돼 있다는 것. 내년에 손영민을 보다 활용하기
특히, 실전 감각이 부족한 편이다. 퓨처스리그가 종료된 현재 손영민이 뛸 기회는 없다. 애리조나 인스트럭션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뛰면서 경험을 쌓으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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