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가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대회 지속가능성에 대한 국제 공인을 받았다.
조직위원회는 19일 “평창올림픽 준비 전반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국제표준인 ‘ISO20121(이벤트 지속가능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 이날 오전 평창 주사무소에서 이희범 위원장과 권이성 한국SGS*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SGS(Société Générale de Surveillance)는 품질 및 성실성에서 국제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세계 최고의 검사·검증·시험 및 인증 기업. 1878년 설립된 SGS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으로써 세계 각지에 1650여개 사무소와 시험소를 두고, 약 8만 명 이상의 직원들이 근무하며 검증, 검사, 시험 및 인증서비스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 한국에서는 1955년 첫 서비스 시작해 현재 1000여 명이 근무.
이로써 평창은 ISO20121 인증을 획득한 사상 첫 동계올림픽이자, 런던과 리우하계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 인증을 받은 올림픽이 됐다.
‘ISO20121’은 자재와 에너지 소비, 경제·사회·환경적으로 지역사회 부담 요인과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긍정적 영향을 최대화하도록 업무추진 체계를 수립하는, 올림픽과 같은 대규모 이벤트에 적합한 지속가능 경영 국제표준을 말한다.
조직위가 인증받은 분야는 지속가능성과 접근성, 자원봉사와 패럴림픽통합 등 모두 11개 부문으로, 인증 기간은 오는 2019년 7월26일까지 3년이다.
【ISO20121 인증개요】
○ 유효기간 : 2016. 7. 27. ∼ 2019. 7. 26.(3년간)
○ 범 위 : 평창 조직위 주요 업무 분야 (11개 FA) 활동사항
- 지속가능성(SUS), 접근성(ACS), 자원봉사(PEM), 식음료(FNB), 청소 및 쓰레기 처리(CNW)
- 조달(PRC), 수송(TRA), 성화봉송(OTR), 패럴림픽통합(PGI), 유산(LGY), 안전(SEC)
○ 인증내용 : 2018 평창올림픽 이벤트 지속가능 경영시스템의 ISO 기준(요구사항) 부합
*요구사항 : 조직, 리더십, 계획, 지원, 운영, 성과 평가 등에 대한 24개 지표
특히, 조직위는 이번 인증에 이어 두 차례의 사후인증을 통해 분야별 절차에 따른 성과지표를 점검하고, 절차를 개선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통해 국제스포츠계에서 ‘지속 가능한 올림픽’의 본보기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조직위 이희범 위원장은 “지속가능성의 실현은 앞으로 올림픽대회의 중요 의무요건으로 포함될 국제적 추세이자 현대사회의 책임”이라며 “이번 인증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대외적
한편, 이번 인증에 대한 1차 사후인증 심사는 2017년 2월, 2차는 2018년 1월 예정이다.
사진=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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