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53·포르투갈) 감독이 오른쪽 날개 전문자원의 보강을 희망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맨유는 3연패의 부진이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루카스 모라(24·브라질)의 대리인은 19일 스포츠 방송 ‘ESPN 브라질’을 통하여 “고객의 영입을 무리뉴가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카스와 PSG의 계약은 2018-19시즌까지 유효하다.
이번 시즌 맨유는 오른쪽 날개를 부수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은 7명 정도 있으나 해당 위치가 주력이라 할만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 PSG 공격수 루카스 모라가 생테티엔과의 2016-17 리그1 홈경기 득점을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
↑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현재 맨유의 왼쪽 전문 날개로는 멤피스 데파이(22·네덜란드)와 애슐리 영(31·잉글랜드), 제시 린가드(24·잉글랜드)가 있다. 이들 3명과 안토니오 발렌시아(31·에콰도르)-헨리흐 므히타랸(27·아르메니아)-후안 마타(28·스페인)-앙토니 마르시알(21·프랑스) 등은 오른쪽 날개로도 뛸 수 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오른쪽 수비수, 마타와 므히타랸은 공격형 미드필더, 마르시알은 중앙 공격수를 선호한다.
루카스는 19살이었던 2011년 브라질의 남미축구연맹(CONMEBOL) U-20 선수권대회 우승에 공헌하여 최우수 미드필더와 결승전 MVP를 수상했다. 당시 득점왕 네이마르(24·FC 바르셀로나)와 함께 브라질의 대표적인 유망주로 여겨졌다.
PSG는 이적료 4000만 유로(499억4760만 원)를 브라질 세리에A 상파울루에 주고 루카스를 영입했다. 입단 후 176경기 30골 37도움.
오른쪽 날개로 가장 많은 113경기에 나와 24골 27도움을 기록했고 왼쪽 날개(28경기 5골 5도움)와 처진 공격수(1경기 2도움)도 소화한다.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0.57로 수준급이나 경기당 60.2분으로 확고한 주전과는 거리가
기대만큼 성장하진 못했으나 날개 공격수로 평균 이상의 기회창출 및 득점력을 지닌 것은 분명하다.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리그1 우승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을 달성한 PSG가 2015년 여름 계약을 연장한 것도 루카스의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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