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영국이 최약체 파키스탄을 크게 이겼지만, 영국은 방심하지 않았다.
영국은 24일(한국시간) MCU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패자부활전에서 파키스탄을 14-0 7회 콜드게임승으로 이기며 생존에 성공했다. 이들은 하루 뒤 브라질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들어온 리암 캐롤 감독과 내야수 자스라도 치솔름 모두 "오늘 승리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다고 말했다.
↑ 리암 캐롤 감독은 이날 파키스탄전 대승을 당연한 결과로 생각하지 않겠다며 전의를 다졌다. 사진(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
캐롤 감독은 "브라질은 정말 좋은 팀이지만, 우리도 좋은 팀이다. 상대에 대비해 준비할 시간은 많지 않다. 우리 전력을 100%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단판 승부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치솔름도 "매 경기 100%의 힘을 다해 뛰고 있다"며 내일 경기도 100%의 노력을 다해 치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경기로 2전 전패 탈락을 확정지은 시에드 파크하르 알리 샤 감독은 "우리는 이전에 이런 수준의 팀들과 경기를 한 경험이 없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창점을 알았고,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첫
이날 경기 선발로 등판했던 투수 무하마드 조하이브는 샤 감독의 통역을 통해 "국제대회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경험을 얻고, 미래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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