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강정호의 가짜 태그가 발단이었다.
26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양 팀의 경기. 워싱턴이 4-3으로 앞선 3회말 강정호 타석에서 상대 선발 A.J. 콜이 강정호의 머리 뒤쪽으로 빠른 공을 던졌다. 조던 베이커 구심은 바로 콜에게 퇴장을 명령했고, 양 팀 선수들이 몰려나오면서 대립이 벌어졌다.
강정호에게 왜 위협구가 날아들었고, 구심은 바로 퇴장을 명했으며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한 것일까.
↑ 워싱턴과 피츠버그 양 팀이 충돌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
이 과정에서 하퍼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나왔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며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과 언쟁을 주고받기도 했다.
그리고 바로 이어 하필 강정호의 타석이 돌아왔고, 강정호는 머리쪽으로 오는 위협구를 받아야 했다. 다행히 몸에 맞는 일은 없었다.
이 상황에서 워싱턴 선수들에 가장 크게 분노한 피츠버그 선수는 션 로드리게스였다. 싸움의 한가운데에 있었던 그는 구심에게 퇴장 명령을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 션 로드리게스는 피츠버그 선수 중 가장 적극적으로 콜의 위협구에 항의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