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최초로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는 추신수에 이어 두 번째다.
강정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5로 맞선 7회말 2사 1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 4번째 타석에 들어간 강정호는 3볼에서 코다 글로버의 시속 155㎞ 한가운데 싱커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20홈런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썼다.
기
앞으로 강정호는 추신수가 기록한 한국인 최다 홈런(22개) 경신에 도전한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에 7-10으로 역전패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