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본선 진출권을 따낸 제리 와인스타인 이스라엘 감독은 서울에서 열리는 3월 본선 무대에 대해 지금 멤버로 출전해도 괜찮을 것이라며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와인스타인 감독은 26일(한국시간) MCU파크에서 열린 영국과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결승에서 9-1로 승리,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승리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그는 "지난 2012년 예선 결승에 오른 뒤 이스라엘 야구 인구가 40% 늘었다"며 이번 본선 진출이 이스라엘 야구 부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와인스타인 이스라엘 감독은 현재 팀으로 본선 무대에 나가도 행복할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
이에 대해 와인스타인은 "우리는 이미 선발이 가능한 선수들을 찾아봤지만, 구단이 대표팀 합류를 거부해 데려올 수 없는 선수들도 있었다"고 설명한 뒤 "감독으로서 나는 지금 이 선수들도 좋은 경기력으로 팀을 돕고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 팀으로 어디를 가든 행복할 것"이라며 현재 전력으로 본선에 가더라도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선수들은 본선 출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이날 선발로 나온 제이슨 마퀴는 다소 신중한 입장이었다. "내년에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할 것이다. 보다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어야 한다. 흥분되는 기회지만, 일단은 가족들과 앉아
이번 대회 주전 3루수로 출전한 코디 데커는 "이 경험은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었다. 내 프로 생활에서 최고의 경험"이라며 대표팀 참가를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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