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부패 스캔들은 한 국가의 축구대표팀 감독까지 물러나게 하였다.
권위지 ‘텔레그라프’ 탐사보도팀 취재 결과 각종 비위 행위를 자행한 사실이 알려진 샘 앨러다이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27일(현지시간)부로 사퇴했다.
지난 7월 로이 호지슨 후임으로 삼사자 군단 수장으로 임명된 그는 A매치 단 1경기를 지휘하고, 부임 67일 만에 삼사자 군단과 작별했다.
↑ 잘가요, 빅샘. 사진=AFPBBNews=News1 |
영국축구협회(FA)는 앨러다이스 감독의 행동이 부적절했으며, 본인도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사업가로 위장한 ‘텔레그라프’ 탐사보도팀 기자에게 서드 파티 오너십을 피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잉글랜드는 당장 열흘 앞으로 다가온 2018 FIFA월드컵 예선 3~4차전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현 U-21대표팀 감독 체제로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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