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김현수의 소속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막판 위태로운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볼티모어는 28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5로 졌다.
선발 케빈 가우스먼이 6회까지 버텼지만, 홈런 2개 포함 7개 피안타와 2개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너졌고, 그 사이 타선은 상대 선발 아론 산체스(6이닝 5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1실점)를 비롯한 토론토 투수진을 이기지 못했다.
↑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이 7회 크리스 데이비스를 퇴장시킨 윌 리틀 구심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김현수는 결장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그는 경기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다. 김현수를 대신해 좌익수로 출전한 마이클 본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본 이외에 맷 위터스, 마크 트럼보 두 명의 타자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 2위 사이의 대결에서 패한 볼티모어는 토론토에 2게임 차 뒤진 와일드카드 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뒤가 편치 못하다. 와일드카드 3위를 다릴고 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이날 승리, 1게임 차로 쫓아왔기 때문.
디트로이트는 전날 지구 우승을 확정, 주전들을 대거 제외한 클리블랜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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