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28일 대전 한화전을 앞둔 두산 김태형 감독은 멋쩍은 웃음 속에 “죄송스럽다”라며 나타냈다.
전날(27일) 두산은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한화를 상대로 9회말 2사까지 8-5로 앞서고 있었지만, 2아웃을 잡은 이현승이 내려가고 홍상삼이 올라오면서 막장 드라마가 쓰여졌다. 홍상삼은 첫 타자 장운호를 안타로 내보낸 뒤 네 타자를 연속해서 볼넷으로 내보내 8-7까지 쫓겼다. 결국 김성배가 올라왔지만 오선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말았다.
↑ 22일 잠실구장에서 "2016 KBO리그" kt위즈와 두산베어스 경기가 벌어졌다. 이날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은 kt에 무승부만 거둬도 21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8회말 공격을 지켜보면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전날 불펜 방화로 22승이 좌절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시즌 최종전인 8일 잠실 LG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김태형 감독은 앞서 “8일 선발 4명(니퍼트-보우덴-장원준-유희관)이 모두 나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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