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손흥민 군 문대 걱정…“아시안게임 금메달 따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맹약을 펼치는 손흥민(24·토트넘)을 놓고 영국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군대 문제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군 복무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 손흥민은 리우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28세가 되기 전에 21개월 동안 군 복무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2019년 7월까지이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군 복무를 면제받을 방법은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 뿐”이라며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은 8월18일부터 9월2일까지 열리기 때문에 이 기간엔 소속팀 토트넘에서 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매체에서도 손흥민의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론하면서 “손흥민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걸 바랄 수도 있다”고 까지 말하며 손흥민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남경필 지사는 최근 모병제를 주장한 바 있다.

손흥민의 군문제 대한 영국 언론의 관심은 손흥민이 최근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시작됐다. 맹활약을 하면 할수록 손흥민의 군 복무 문제는 국내외 언론에서 꾸준히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